베라 파미가(Vera Farmiga)는 1973년 8월 6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감독이다. 그녀는 우크라이나계 이민자의 자녀로, 가족과 함께 성장하며 큰 꿈을 품게 되었다. 베라 파미가는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이후 연극과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베라 파미가는 1996년 TV 드라마 "Roar"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녀의 초기 경력은 주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너뷰"("The Opportunists")와 같은 영화로 발을 넓혔다. 그러나 그녀가 주목받게 된 작품은 2009년 공포영화 "컨저링"이었다. 이 영화에서 파미가는 에드와 로레인 워렌 부부의 사건을 다루며, 로레인 역할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컨저링" 시리즈 외에도 "사일런스 오브 더 램스"의 속편인 "헤론"("The Conjuring 2")에서 다시 한 번 로레인 워렌을 연기하며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베라 파미가는 이러한 역할들을 통하여 심리적 깊이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공포영화 장르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와 범죄 스릴러에서도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
베라 파미가는 배우로서의 경력 외에도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는 "Higher Ground"라는 영화를 감독해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신앙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과 성찰이 반영되었다. 감독으로서 파미가는 그녀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